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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체력, 40대에 철인 3종 경기 완주하다 이영미 작가 (마녀체력 저자)

지유(JIYOU)* 2021. 4.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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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질체력으로 태어나 항상 기운이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비염에 잦은 감기와 몸살을 안고 살았습니다. 항상 저체중에 소화력도 안 좋아 배탈도 자주 났었는데요. 

 

그러던 중 알게 된 책이 이영미 작가의 "마녀체력"이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것 같은 사람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바꾸는 것은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힘을 불어넣어 주는데요. 이 책 또한 저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불어넣어준 책이기에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마녀체력이라는 책은 2018년에 "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라는 콘셉트로 쓰인 책입니다. 

 

이영미 작가는 키는 153cm, 몸무게는 48kg 입니다. 

 

이영미 작가는 출판사 편집자로 13년을 일했습니다. 잦은 야근에 직업상 장시간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항상 피곤에 쩔어 주말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격도 예민한 편에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는지 

이영미 작가는 30대 중반에 고도 고혈압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몸이 힘드니 시도 때도 없이 졸렸고 짜증이 많아져 직장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40대가 되니 몸이 정말 항상 무겁고 축축 처져 내 인생은 글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아들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다가 두 번이나 넘어져 창피를 당합니다. 자존심이 상한 남편은 그 이후 금연을 하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때까지도 이영미 작가는 운동에 별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친한 친구 부부 5쌍이 함께 간 여행지에서 다른 사람들은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가는 이영미 작가는 허약하니 보성 녹차밭을 둘러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영미 작가는 이때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해요. 

이영미 작가는 지리산에 와서도 올라가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나중에 더 좋은 곳에 가게 돼도 나는 못 가겠구나 미리 포기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자괴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서울에 와서 그것을 계기로 동네에 와서 새벽반 수영을 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올빼미 족이었던 이영미 작가는 초반에 늦게 일어나서 결석, 추워서 결석, 감기 걸려서 결석하는 등 출석보다 결석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영미 작가의 이번 목표는 6개월 동안은 일단은 수영을 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6개월이 지나기 시작하니 수영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때 이영미 작가는 깨달았다고 해요. 

 

'아 나의 작은 몸속에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숨어있었구나'

 

그리고 자신의 몸이 원래 허약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단련시킨 적이 없었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합니다. 

 

 

 

 

수영이 늘어 자신감이 붙은 이영미 작가는 다른 종목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집 앞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매일 돌면서 하루 한 바퀴씩 늘려나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처음엔 운동장 한 바퀴로 시작했는데 한 달이 지나자 열 바퀴는 거뜬히 뛰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바구니 달린 자전거도 종종 탔다고 해요.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사이클을 타는 남자들 속에 사이클을 타던 한 여자를 보게 됩니다. 

사이클을 타던 여자한테 가 말을 걸었는데 자신과 동갑에 아이들 키우는 엄마였어서 이영미 작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저 여성이 할 수 있는 거면 혹시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영미 작가는 천천히 조금씩 철인 3종 경기를 목표로 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철인 3종 경기 수영종목은 오픈 워터 경기로 바다나 강이나 호수에서 해야 하는데요. 

이영미 작가는 처음으로 나간 철인 3종 경기에서 호수를 신청했는데 경기 당일 폭우가 쏟아져 눈 앞에 쥐 시체들이 둥둥 떠다니고 황토물이 넘실대니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주춤주춤 들어갔는데 바닥에 발이 안 닿으니 엄청난 공포심이 들어 연습을 많이했음에도 앞으로 별로 나가지 못하고 되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때 이영미 작가는 내 주제에 뭔 철인 3종 경기를 하겠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그 때 자신의 아이가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엄마를 응원을 하는 모습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고 해요. 

아이한테 무서워도 남들도 하는데 끝까지 해야지라고 말할 수 없는 엄마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공포감이 들었지만 수영을 완주했다고 합니다. 

 

사이클 연습을 위해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미시령에 갔는데 올라갈 엄두가 안나 다른 사람들 올라가라고 하고 이영미 작가는 아래에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니 지루하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 다 올라가지 말고 한 굽이만 가자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올라갔다고 해요. 그러다 남들보다는 느리지만 9 km 언덕을 다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때 아무리 가파르고 힘든 길이라도 천천히 최소한의 목표로 올라가면 언젠가는 끝이 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이렇게 10년을 넘게 운동을 한 이영미 작가는 체력이 강해졌고 나태함, 두려움, 공포감, 게으름,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부부싸움도 한번 하면 1주일씩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싸워도 각자 2시간씩 운동을 하고 나서 다시 만나니 긍정의 에너지가 생겨서 싸움도 금방 끝난다고 합니다. 

 

 

이영미 작가는 50대는 오히려 30~40대보다 훨씬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50살이 넘어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인 노르웨이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러 곳에서 강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오히려 전성기를 누리고 있네요. 

 

 

이영미 작가는 저의 롤모델이기도 해요. 물론 제가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할 것은 아니지만 정말 허약체질이어서 좌절하던 저에게 큰 희망을 보게 해 주신 분이거든요. 

 

저도 조금씩 운동을 하는 중인데요.

매일 하기 싫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하고 싶으면 체력이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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